나무 쓰러지고 지붕 날아가고…충북에도 태풍 피해 속출
입력: 2023.08.10 14:16 / 수정: 2023.08.10 14:17
10일 오전 11시 50분쯤 음성군 삼성면 천평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통행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소방본부.
10일 오전 11시 50분쯤 음성군 삼성면 천평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통행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소방본부.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충북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음성군 삼성면 천평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통행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시간 전쯤 괴산군 청천면 대야로에서도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오전 11시 30분엔 영동군 영동읍 화산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 신고가 접수돼 인근 주민 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야산의 묘지 시설이 무너지면서 흙과 옹벽이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15분쯤엔 보은군 속리산면 중판리의 한 주택에서 지붕이 날아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소방본부.
10일 오전 11시 15분쯤엔 보은군 속리산면 중판리의 한 주택에서 지붕이 날아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소방본부.

같은 날 오전 11시 15분쯤엔 보은군 속리산면 중판리의 한 주택에서 지붕이 날아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밖에 어제 오후부터 현재까지 도내 소방서에 접수된 태풍 관련 피해는 모두 53건이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쯤 청주시 남동쪽 20km 지점을, 오후 6시엔 충주시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 카눈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북상하면서 충북은 오는 11일까지 최대 200㎜가 내릴 것으로 청주기상지청은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내 11개 시‧군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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