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카눈' 직접 영향권…광주·전남 피해 접수 잇따라
입력: 2023.08.10 10:36 / 수정: 2023.08.10 10:36

광주시 하천 출입구, 둔치 주차장 등 출입 전면통제
전남 지역, 나무 쓰러짐·토사 유실 신고 접수


광주와 전남 지역이 제 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나무 쓰러짐 등의 태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관내 하천 출입이 통제되고 학교 중 일부는 휴교를 하는 등 태풍에 따른 학사일정도 조정됐다. 사진은 광주시 서구 서창천 진입로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된 모습./광주=김남호 기자
광주와 전남 지역이 제 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나무 쓰러짐 등의 태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관내 하천 출입이 통제되고 학교 중 일부는 휴교를 하는 등 태풍에 따른 학사일정도 조정됐다. 사진은 광주시 서구 서창천 진입로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된 모습./광주=김남호 기자

[더팩트 l 양준혁 기자] 광주와 전남 지역이 제 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나무 쓰러짐 등의 태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관내 하천 출입이 통제되고 학교 중 일부는 휴교를 하는 등 태풍에 따른 학사일정도 조정됐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풍암동 아파트 등에서 7세대 10명·남구 6세대 11명·광산구 1세대 2명의 주민이 태풍에 대비해 사전 대피한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주 하천 전구 출입구 131개소ㆍ둔치주차장 11개소 등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한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6개교 등 총 7개교가 태풍 피해를 우려해 휴교를 결정했으며 유치원 6개원과 고등학교 12개교 등 18곳도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전남에선 나무 쓰러짐, 지붕 파손 등 태풍 피해 8건이 접수됐다.

전남소방안전본부 등에 의하면 지난 9일 오후 4시께 전남 광양시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조치했다. 같은날 여수시 봉산동 한 주택에선 강풍에 의해 지붕 일부가 파손됐으며 보성과 나주에서도 토사 유실과 나무 쓰러짐 등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남지역은 여객선 53항로 전체가 결항됐으며 나주 부덕동 국도 23호선·무안 해제 국도 77호선 등 도로의 차량 통행이 사전 통제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강도 '강', 크기 '중형'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26km의 속도로 통영 남쪽 140km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10일 오전 9시를 전후해 여수와 광양 등 전남 동부권지역 200km 앞까지 근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으며 강풍을 동반한 비가 최대 200㎜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과 강풍 구역 등의 변동이 크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태풍 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 피해 예방에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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