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코레일, 10일 일부 열차 운행 조정
입력: 2023.08.09 19:07 / 수정: 2023.08.09 19:07

태풍 영향권 남해안 지역 노선・태백선 경북선 일반열차 등
고속열차 태풍 이동경로・풍속 및 강우량에 따라 서행 운전


한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에 있는 KTX 차량기지에서 고속철도 차량 유지보수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 코레일
한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에 있는 KTX 차량기지에서 고속철도 차량 유지보수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 코레일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10일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일부 열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열차는 10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는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 태백선・경북선 일반열차, 고속구간 연쇄 지연 예방을 위한 일부 KTX(일반철도 구간 경유 포함) 및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이다.

특히 고속열차는 태풍의 이동경로, 풍속 및 강우량에 따라 시속 170km 이하로 서행 운전하거나 일시 정차할 수 있어 이로 인한 연쇄 지연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될 수 있다.

코레일은 선로에 설치된 기상검지장치의 정보(강우량, 풍속 등)를 바탕으로 열차를 감속 운행하거나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동안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철도 고객센터 등을 통해 반드시 사전에 열차 운행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10일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 반환, 변경 등이 가능하며,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별도로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다음날 자동으로 전액 환불된다.

코레일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하시는 고객들께서는 사전에 운행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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