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청소년수련원, 새만금 잼버리 참가 대원 130명 입소
입력: 2023.08.09 18:20 / 수정: 2023.08.09 18:20

에콰도르·피지 대원들 "너무 고맙다" 감사 인사
스카프·기념품 선물…앞다퉈 기념 촬영 요청도


/임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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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다들 너무 편하게 잘 잤고, 아침 식사도 너무 맛있어요. 우리를 환영해 준 이곳에서 남은 일정을 최대한 즐기고 싶어요. 임실군, 그라시아스(고맙습니다)."

9일 아침,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에서 만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에콰도르 대원들의 리더인 파니 모랄레스씨는 "새만금에서의 더위는 우리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그곳에서도 우린 즐거웠고, 이곳에서도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인 8일 전북도 임실군 관촌면에 있는 청소년수련원에는 잼버리에 참가한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와 남태평양 피지 대원 130여명이 입소했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을 방문한 외국인 대원들을 크게 환영하면서 입소한 당일과 이튿날 아침 식사도 함께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안전상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직접 챙겼다.

심 군수는 환영식에서 "우리 임실군은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서, 벨기에 출신인 고 지정환 신부가 1964년 산양 2마리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해 오늘날 대한민국 최고의 치즈 브랜드인 임실N치즈가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임실군에 오신 여러분들이 즐겁게 지내시면서 좋을 추억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대원들에게 임실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임실치즈로 만든 피자 등을 간식으로 제공하며, 정성이 깃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군은 입소 당일부터 환영식 외에 난타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흥겨운 춤판’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9일 아침 식사 이후에는 잼버리 대원들이 임실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조촐하게 열렸다. 스카우트 전 대원들이 함께 모여 심 군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스카프를 직접 메주면서 에콰도르와 피지 기념품도 전달하는 등 임실군의 따뜻한 배려와 환영에 화답했다.

/임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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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군수는 이날 두 나라 대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일일이 응하며 함께 웃고,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원들은 이날 부안에서 미니 잼버리 행사를 진행하고, 10일에는 임실군에 있는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폭우나 강풍 등 재난 종합체험 및 위기탈출 체험 등을 가질 예정이다. 11일에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이동한다.

군은 대원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숙소나 식사, 문화 체험 활동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임실경찰서(서장 최규운)와 임실소방서(서장 한동규)도 합동으로 치안 유지에 힘쓰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우리 군에 오신 외국 손님들이 계시는 동안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맛있게 대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다"며 "가는 날까지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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