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펀치볼 둘레길 통제 모습 / 산림청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9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심각’은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림청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올해 산불·산사태피해지, 산림사업지, 산림복지·휴양시설 등 1만 253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응급 조치했다.

또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비상 근무를 통해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산사태 위험 우려 시 산사태 예측정보와 예보(주의보·경보)로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충남, 경북, 경남, 강원, 전남 등 5개 도에는 산사태 협력관을 파견해 원활한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피해 시 복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산림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산지와 가까운 주택과 건물 등에 거주하는 주민은 미리 마을회관·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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