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6호 태풍 '카눈' 대비태세 갖춘다
입력: 2023.08.09 15:06 / 수정: 2023.08.09 15:06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더팩트 l 광주 = 양준혁 기자] 광주와 전남에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가 대비태세에 들어간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광주·전남은 전남 남해안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으며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정오 이후엔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광주와 전남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예상강수량은 100~200mm지만 전남 동부내륙과 남해안 등 곳에 따라 300mm가 넘게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 지역의 철저한 대비가 당부된다.

광주와 전남 전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본격적인 주의보 등 발령은 이날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 일부 시군(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거문도, 초도)에 내려진 호우 예비 특보는 주의보 등으로 변경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광주시는 9일 오전 10시 20분 청사 17층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제6호 카눈태풍 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태세를 갖췄다.

이날 회의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문영훈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 박남주 광주시시민안전실장, 남택송 광주시농업동물정책과장, 유근종 광주시사회재난과장, 박준열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시설부장, 문길상 광주시사회재난과수석팀장, 화상으로 노욱환 남구청 안전도시국장, 이상봉 광산구청안전도시국장 등 5개구청 재난담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영훈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은 "이번 태풍에서도 단 한 분의 우리 시민이 다치시거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역시 지난 8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실국장회의를 통해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해 선제 대응과 함께 올 가을 개최하는 전국체전과 김대중평화회의 등 각종 초대형 행사들이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현장 위주로 꼼꼼히 점검하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하는 등 태풍 대비에 한창이다.

김 지사는 "사무실에서 추상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은 맞지 않다"며 "모든 것은 현장에 직접 가서 실제로 적용되는지, 실효성이 있는지, 타당한지를 꼼꼼히 살피는 등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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