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운반선 5척 서해 먼바다로 대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카눈 대비 점검회의에 참석했다. / 충남도 |
[더팩트 | 내포 =김아영 기자] 충남도가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충남 지역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오는 11일 새벽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 강수량은 80~200mm, 바람은 초속 20~30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하천변과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위험 지역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를 중점 관리 사항으로 정하고 선제적 대응도 나선다.
농축수산과 도로, 하천, 유원지 등 관리 대상 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보령항과 태안항에 정박해 있는 4만~10만톤 급 석탄 운반선 5척도 오는 10일까지 서해 먼바다로 대피시킬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 예방"이라며 "해안가 저지대와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기상특보 예비 단계부터 사전 통제와 선제적 주민 대피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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