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445개소에 30만원씩 지원
전남 보성군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냉방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냉방비를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보성군 |
[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냉방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보성군은 노인여가복지시설로 등록돼 운영 중인 관내 경로당 445개소에 1억 3590만원(도비 50%, 군비 50%)을 긴급 편성해 개소당 3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냉방비는 여름철 냉방기 가동으로 인해 증가한 전기세뿐만 아니라 에어컨 수리비, 냉매 가스 충전 비용 등으로도 쓸 수 있다.
보성군은 매년 예산 1억원을 확보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경로당 냉방기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교체 및 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폭염으로 인해 어르신들께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국민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지난 7일부터 읍면 경로당을 방문해 냉방기 가동 여부 및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또한 보성군은 노인 맞춤 돌봄 기관 및 읍면과 연계해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해 시설물 점검 및 폭염 대비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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