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사 전경./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9일 광주와 전남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여수 거문도오 초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것을 시작으로, 곡성·구례·화순·여수·해남·완도·광주·나주·담양 등 광주·전남 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오는 10일까지 광주·전남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로, 전남동부내륙과 남해안 등 일부 지역에선 300mm 이상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남해서부동쪽 먼바다에는 35~65km/h(10~18/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파고는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태풍이 북상하고 점차 태풍 특보로 변경이 되면서 50~100km/h(14~28/s)의 돌풍과 함께 3.0~7.0m 높이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당분간 외출과 외북 작업을 자제하고 최신 기상상황과 기상정보를 수식로 확인해야 한다.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 이용시 고립될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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