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별 혼잡도 자동 분석하고 위험도 분류해 상황 전파
10일 시, 구, 경찰 등 사전 점검 벌여 위험요소 개선
11일부터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에 처음으로 인공지능 선별관제시스템이 도입된다. / 대전시 |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오는 11일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개최 전날인 10일에는 시, 구, 경찰,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민간전문가(안전관리자문단)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합동 사전 점검을 벌여 위험 요소를 개선한다.
또 지하상가 연결 구간에 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대전 0시 축제 안전 상황관리를 위한 TF를 운영한다. TF는 총괄관리반, 상황감시반, 현장점검1반, 현장점검2반, 단속수사반으로 구성해 상황 공유와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인파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AI) 선별관제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CCTV를 활용해 축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구역별 혼잡도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위험도를 분류해 유사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한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재난의료 22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재난 의료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가벼운 온열질환자는 질병관리청 응급조치 기준에 따라 축제장 내외부에 위치한 30개 쉼터로 이동 조치하고, 중증이거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증 환자는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즉시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양승찬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모든 축제의 최우선 과제는 안전"이라며 "대전 0시 축제가 안전사고 없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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