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의원 범죄자 만드는 데 혈안' 주장
"악의적 허위 사실, 의원직 걸고 진실 밝히겠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입장문을 통해 "문화일보가 의원회관 돈봉투 수수자로 자신을 지명한 것은 정치적 테러행위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 이용빈 폐이스북 |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갑)이 '돈봉투 사건'과 관련한 문화일보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문화일보는 7일자 정치면 기사에서 2021년 4월 29일 국회 의원회관 돈봉투 수수자로 이용빈 의원을 포함해 5명의 국회의원을 실명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8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저에 대한 언론 보도는 그야말로 카더라식 내용을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화한 정치적 테러행위"라며 "해당 기사와 관련해서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어떠한 부정한 돈도 받은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검찰이 판명되지도 않은 내용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범죄자로 몰아가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면서 "검찰의 정치테러에 언론이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대해 국회의원직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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