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청장 "광주 남구를 장애인‧생활체육 메카로"
입력: 2023.08.08 10:15 / 수정: 2023.08.08 10:15

독일 베를린 생활스포츠‧프로축구 클럽 벤치마킹 
광주 지자체 첫 시도, 장애인 수영팀 창단 추진중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더팩트DB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이 장애인 스포츠 장려와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통해 남구를 '장애인 스포츠 메카'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8일 보도자료릍 통해 "현지 시각 지난달 27일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독일 베를린 지멘스슈타트 클럽과 헤르타 BSC를 연이어 방문했다"며 "지멘스슈타트는 수영, 테니스, 육상, 농구 등 베를린 최대 규모의 생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헤르타 BSC도 축구를 비롯한 복싱과 탁구, 볼링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인재를 육성하는 산실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김 청장이 독일을 방문한 이유는 전국 최고 시설로 월산 근린공원에 건립 중인 반다비 체육관과 지난해 지역 1호 종합운동장으로 문을 연 진월복합운동장, 어르신 여가활동의 중심지인 승촌 파크골프장 등을 장애인 스포츠 활동과 생활 스포츠의 중심 무대로 만들기 위해서다.

'장애인 스포츠 메카'로 만들기 위한 김 청장의 행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4월부턴 광주 최초로 장애인 수영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실시하는 기금지원 공모를 통해 남구 장애인 수영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원 조달 방법 등 구체적인 검토를 끝마친 상태다.

남구가 예정대로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한다면 기초자치단에서 운영하는 세 번째 실업팀이 된다. 남구는 현재 레슬링과 양궁 등 두 개의 실업팀을 운영중이다.

김병내 청장은 "남구에서는 레슬링과 양궁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해 왔다. 생활 스포츠 분야에서 장애인분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팀 창단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 강국인 독일의 생활 스포츠클럽 육성 사례에서 그 해법을 찾았고 반다비 체육관을 비롯해 최근 관내에 속속 들어선 생활체육 인프라는 비인기 종목 뿐만 아니라 장애인 스포츠 활동 활성화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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