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학 잘하던 영재"…'분당 서현역 흉기난동범' 22살 최원종
입력: 2023.08.07 16:25 / 수정: 2023.08.07 16:33
분당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22살 최원종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22살 최원종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분당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22살 최원종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씨의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했다"며 "다수의 피해자들을 공격해 1명을 살해하고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려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과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됨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 해 죽이려 한다"며 횡설수설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미리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을 준비한 다수 정확을 파악,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최씨는 전과는 없지만 정신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분당구 한 고등학교를 1학년 때 자퇴했으며,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병원 2곳에서 지속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2020년 조현병 직전 단계인 조현성 인격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3년간 치료를 거부해 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으로 차를 몰고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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