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한 식용유 보관 창고에서 4일 발생한 화재로 유출된 기름의 방재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시는 5일부터 동원된 비상근무 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6일 현재까지 방재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는 진건읍 10개 사회단체 60여명과 해병전우회 등 민간단체 인력도 동원되면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남양주시

[더팩트ㅣ남양주 = 고상규 기자]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한 식용유 보관 창고에서 4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유출된 기름의 방재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5일부터 동원된 비상근무 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6일 현재까지 방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방재 거점으로 설정한 사능리·진관리·세월교·다산동의 4개 지점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 확산 방어선을 구축한 상태다. 이와 동시에 화재 발생 지점 일대를 포함해 사능천과 왕숙천 10km 구간에서는 유출된 기름의 제거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방재작업이 장시간 계속되자 현재는 진건읍 10개 사회단체 60여명과 해병전우회 등 민간단체 인력도 동원되면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도 이틀째 현장을 찾아 일손을 보태고 있다.

주 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상황을 꼼꼼히 살피면서, 사능천과 왕숙천을 지켜내기 위해 빈틈없는 방재작업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하천에 발생한 기름띠 등을 6일까지 모두 제거하고, 방재작업 완료 후에도 관찰 활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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