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희망' 양향자 의원,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철회 촉구
입력: 2023.08.03 11:41 / 수정: 2023.08.03 11:41

"여론 형성 막대한 영향 지닌 방통위원장, 국민 신뢰 받는 바른 인사 지명해야"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한국의 희망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 을)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양향자 페이스북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한국의 희망'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 을)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양향자 페이스북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한국의 희망'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양 의원은 3일 발표한 논평에서 "방송 장악을 시도했던 전 정권과 똑같이 행동해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에 단호하게 각을 세웠다.

양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의 여론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언론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책임지는 기구이며, 공영방송인 KBS와 MBC 사장 선임을 사실상 결정할 수 있고,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승인권 등 막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위원장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동관 지명자는 정파성이 강하다는 여론이 높아 방통위 고유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벌써 깊어지고 있다"며 "이래서는 정당한 개혁도 정쟁의 덫에 걸려 좌초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직전 방통위원장은 과도한 정파성으로 칼을 휘둘러 낙마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방통위 고유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바른 인사를 지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양 의원은 "우리 국민은 지금까지 행해졌던 모든 정부의 '정상화' 시도가 개혁이 아닌 장악으로 전락하는 현실을 본 적이 있다. 검찰개혁은 검찰장악으로, 언론개혁은 언론장악으로 귀결되는 현상을 목도했다"며 "전 정권과 똑같이 행동해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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