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주 구좌읍 해안에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되며 피서객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의 독성을 지니 파란고리문어가 제주 인근 해상에서 발견돼 피서객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쯤 제주 구좌읍 코난해변 인근 해상에서 파란고리문어를 잡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한 관광객은 가로 5㎝ 세로 5㎝의 문어를 플라스틱 통을 이용해 포획한 뒤 신고했으며, 제주해경 특공대팀이 현장에서 인계받았고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방문해 수거했다.
해경 측은 "파란고리문어는 독성이 매우 강해 물리거나 쏘이게 되면 신체 마비·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해수욕과 해루질 중에 발견하게 되면 절대 만지지 말고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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