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호 위원장의 부재로 농수축위 회의를 주재하는 강경흠 부위원장./제주도의회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음주운전에 이어 성매매 의혹으로 물의를 빗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강경흠 도의원에 대한 사직서가 수리됐다.
제주도의회는 2일 강경흠 의원에 대한 사직서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의원 사직은 지방자치법 및 제주도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본인이 서명한 사직서를 도의회 의장에게 제출하고, 폐회 중 도의회 의장이 허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강경흠 의원은 음주운전에 이어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며 민주당에서 제명된 이후 지난달 27일 입장문을 통해 자진사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주도의회는 28일부터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사직허가를 결정하게 됐으며, 9월 중 열리는 제420회 임시회 시 본회의에 사직관련 보고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사직서 수리에 따라 제주도의원 아라동을 선거구에 대한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과 같이 치러지게 된다.
1993년생인 강경흠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아라동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며 제주도내 최연소 도의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지난 2월 만취운전이 적발되며 도민사회의 질타를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성매매로 적발된 불법 유흥업소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되며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윤리심판원 회의를 통해 제명을 결정했으며, 강 의원 또한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며 제명 결정을 받아들인데 이어 자진사퇴 입장을 밝히며 1년여의 도의원 직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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