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청주시의장 "대규모 조사‧수사로 인한 행정력 공백 최소화해야"
입력: 2023.08.01 17:56 / 수정: 2023.08.01 17:56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른 책임은 규명하되, 수해복구 중에 조사나 수사 등으로 인한 행정력 공백으로 또 다른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른 책임은 규명하되, 수해복구 중에 조사나 수사 등으로 인한 행정력 공백으로 또 다른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검찰의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또 다른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에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관련 감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청주시 직원들에 대한 수사 의뢰와 추가 징계 등의 조치 요구 계획을 밝혔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책임은 규명하되 수해 복구 중에 조사나 수사 등으로 인한 행정력 공백으로 또 다른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당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이번 수해로 인해 360여채의 주택 침수와 파손, 564개소 도로 및 1000개소 농경지 침수 등 410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642명의 이재민 중 아직도 70여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원봉사자와 직능단체원들, 청주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청주시 전 직원들의 모든 행정력이 동원돼 빠른 피해 복구와 현장 조사, 수재민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수사 당국의 일선 직원들에 대한 가늠하기 어려운 대규모 수사와 조사는 자칫 행정력 공백과 지연으로 인한 2차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우선적으로 신속한 피해 복구와 조기 주민 안정을 위해 모두가 동참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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