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학퀘렌시아, 입주민 분노 폭발 "불안해서 살겠나"
입력: 2023.08.01 16:56 / 수정: 2023.08.01 16:56

입주민들, 아파트 단지 앞 도로 침하 엉터리 용역 결과 못믿어
포항시, 교통영향평가 제대로 했나 교통 부서에서 한 것으로...


이달 말 준공 허가를 앞둔 양학동 퀘렌시아 아파트 입주민들과 인근 상가 주민들은 회사측이 교통정체와 아파트 단지 앞 도로 침하 부분을 무시하고 준공 허가를 받기 위해 눈가리고 아웅하는 깃으로 도로 포장을 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이달 말 준공 허가를 앞둔 양학동 퀘렌시아 아파트 입주민들과 인근 상가 주민들은 "회사측이 교통정체와 아파트 단지 앞 도로 침하 부분을 무시하고 준공 허가를 받기 위해 눈가리고 아웅하는 깃으로 도로 포장을 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신원종합개발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들과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이달 말 준공허가를 앞두고 아파트 단지 내외부는 물론 곳곳에 하자 투성이여서 혹여 준공 허가가 늦어질 경우 경우 입주민들만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도로로 침하 부분이 해결이 안된 상태로 준공이 나면 사고 책임은 누가 지냐는 것이다.

1일 양학동 퀘렌시아 아파트 입주민들은 물론 인근 상가 주민 등은 "교통정체와 아파트 단지 앞 도로 침하 부분을 무시하고 오로지 준공 허가를 위해 도로 포장을 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며 회사를 성토했다.

이어 "월드마트 앞 사거리는 아파트 공사 시작부터 도로가 침하되어 4차례 걸쳐 아스콘 덧씌우기를 하고 그냥 지나왔다"며" "도로 침하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준공을 위해 아스콘 포장으로만 마감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금치 못했다.

입주민들은 특히 "터파기 공사시절부터 도로가 침하되고 인근 주택들과 상가 건물들 벽에 균열이가 주민들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분노했다.

아울러 "아파트 준공과 관련, 입구 도로의 출구 차선은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하고 입구 차선은 2차선에서 3차선으로 늘려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앞 버스 승강장은 휠체어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인도 폭이 협소한 것은 물론 보행자들 교행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 승강장과 도로 간의 간격은 20cm로 매우 위험 해 보인다며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앞 버스 승강장은 휠체어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인도 폭이 협소한 것은 물론 보행자들 교행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 승강장과 도로 간의 간격은 20cm로 매우 위험 해 보인다며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포항=오주섭기자

그리고 "아파트 단지 앞 버스 승강장은 휠체어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인도 폭이 협소한 것은 물론 보행자들의 교행도 어렵다"고 했다. 버스 승강장과 도로 간의 간격은 20cm에 불과 매우 위험 해 보인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포항시 공동주택 관계자는 "도로 침하부분에 대해서는 전문 용역기관과 주민들이 요구하는 업체에 용역을 맡겨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교통영향평가는 교통시설 부서에 한 것으로 안다"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답했다.

이에대해 입주민과 인근 상가 주민들은 "새마을 금고 주변만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주민들 의견을 물어 용역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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