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수해복구 현장서 빛난 35사단 장병들 땀방울
입력: 2023.08.01 14:32 / 수정: 2023.08.01 14:32

비닐하우스 정비 등 95% 완료…일상회복 본궤도 진입 코앞
정헌율 익산시장 "지역과 주민들에게 큰 힘…장병들에 감사"


정헌율 익산시장이 1일 망성면 수해피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35사단 장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익산시
정헌율 익산시장이 1일 망성면 수해피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35사단 장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익산시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 투입된 35사단 장병들이 수해복구 작전을 무사히 완료하고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일 수해피해 현장이 군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빠르게 복구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로 여의도 면적의 15배가 넘는 4426ha가 농지가 침수되는 등 대규모 피해현장이 군병력 투입으로 2주 만에 빠르게 마무리 돼 가고 있다.

35사단 등 군 장병들은 오는 2일 도로 위에 폐기물 제거 등을 끝으로 지난달 17일부터 펼친 16일간 긴급 수해복구 작전을 완료하고 부대로 복귀한다.

정 시장은 이날 망성면 피해지역에서 오혁재 35사단 사단장을 만나 "한낮의 폭염 속에서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의 신속 복구에 임해줘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지역과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 군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35사단은 지난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농지 대부분이 침수된 망성면, 용안면, 용동면 일대에서 현장 안정 확보와 위해요소 제거에 연인원 1만2000여명의 군 장병들을 투입했다.

7공수특전여단, 11공수특전여단,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등 전국에서 달려온 군장병들도 피해 복구 현장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35사단 중심으로 일 평균 885명의 군인과 장비 64대가 투입돼 유출 기름과 토사, 농작물을 제거하고 비닐하우스 정비를 95%까지 완료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신속히 복구했다.

침수주택 긴급정비 36개소를 비롯해 도로복구 5.75km와 배수로 정비를 실시했다.

시는 군 장병들의 의류세탁을 지원하고 점심식사와 간식, 샤워부스, 이동진료반 등을 운영해 군인들이 복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오혁재 사단장은 "군은 항상 가까이서 시민을 지켜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달려가 솔선수범하는 35사단이 되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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