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연구소·스타트업·공동 실험실 등 시설 갖춰
조선대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도 개소
전남 완도군은 지난 28일 완도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완도군 |
[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28일 완도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윤영덕 국회의원, 이철·신의준 도의원,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김이수 조선대학교 이사장, 민영돈 조선대학교 총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는 지난 2019년 전남 도내에서 유일하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 발전 투자 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 112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연구소는 해양바이오 관련 대학, 기업 및 연구 기관들의 공동 협력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연면적 3297㎡(997평) 규모에 기업 연구소 10개 실, 스타트업 30개 실, 공동 실험실, 동물 세포·미생물 배양실, 대회의실 등을 갖췄다.
앞으로 건강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해양 바이오 원료를 이용한 각종 소재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소 입주 기업에는 시설 및 장비 사용 할인, 홍보 마케팅 지원, 기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연구소 준공식과 함께 조선대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 개소식도 함께 열렸다.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는 2021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전남도, 완도군이 지원한 160억원 규모의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 사업'에 조선대학교가 선정돼 신지면에 위치한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 구축됐다.
실증 센터는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의 유효성 평가를 통한 표준화 플랫폼 개발부터 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소재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 해양바이오 사업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게 된다.
완도군은 연구소와 실증 센터 간의 협력을 통해 해양바이오 분야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해양바이오산업의 순환 구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와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 연계를 통해 산학 연관 협동 연구 체계 구축으로 해양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조선대와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을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군 중심 서남해권 해양바이오 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해조류 기능성 물질을 대량 생산하는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며, 해조류 육상 양식·가공 시설인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를 건립하기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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