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축산농가 폭염 피해 우려...도, 393억 원 투입  
입력: 2023.07.31 10:39 / 수정: 2023.07.31 10:39

폭염 취약 농가 2000곳, 폭염대비 물품·시설 지원

경기도가 폭염에 취약한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올해 관련 예산 393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취약 농가 2000곳에 폭염대비 면역증강제 25톤, 축종별 안개 분무 시설, 정수시설, 환풍기, 냉난방기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경기도
경기도가 폭염에 취약한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올해 관련 예산 393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취약 농가 2000곳에 폭염대비 면역증강제 25톤, 축종별 안개 분무 시설, 정수시설, 환풍기, 냉난방기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경기도가 폭염에 취약한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올해 관련 예산 393억원을 투입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취약 농가 2000곳에 폭염대비 면역증강제 25톤, 축종별 안개 분무 시설, 정수시설, 환풍기, 냉난방기, 차열 페인트 등 시설 장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는 폐사 가축의 신속한 처리 등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보험 제도를 활용한 경영지원 확대를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 총사업비 33억원을 이번 추경에 증액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더위에 취약한 닭·오리에 대해 비타민C, 미네랄, 칼슘 등 면역증강제 급여로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줄 필요가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빠르게 복귀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2018년 기록적 폭염으로 대규모 가축 피해 발생 이후 양돈,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대비 면역증강제, 냉난방기, 환풍기, 차열페인트 등을 지원해 2018년 134만2000두였던 피해 규모가 2022년 10만3000두로 급격히 감소했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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