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존치 기간 연장·책임자 처벌·추모시설 설치 요구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6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해 모두가 ‘인재’, ‘중대시민재해’라고 지적하지만 어느 기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가족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6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해 모두가 '인재', '중대시민재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어느 기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청 내 합동분향소 존치 기간 1개월 연장 △제방 붕괴와 도로 미통제 등 모든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정기적인 수사 과정 공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유가족 심리치료 지원 강화 △고인 추모시설 설치 등을 요구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6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해 모두가 ‘인재’, ‘중대시민재해’라고 지적하지만, 어느 기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이주현 기자 |
유가족협의회는 참사 직후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의 구조활동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119구조대가 장비도 없이 현장에 왔고, 이 때문에 구조대원 1명만 현장 조치를 했다는 생존자의 증언을 근거로 내세웠다.
유가족협의회는 "최초 현장 출동 119구조대가 실종자 수색 장비를 준비했는지, 적절한 구조대가 투입됐는지 등 종합적으로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