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역대급 폭우에도 인명피해 '0'…행정의 힘 빛났다
입력: 2023.07.21 13:59 / 수정: 2023.07.21 13:59

관내 취약지역 현장 사전 점검 빈도 높여
지하차도 내 침수 대비 인력 상시 배치도
市, "피해 방지 위한 선제적 조치 최선"


광주시가 올해 역대 최대 강수량의 폭우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자치구들과 협업하에 취약지역 점검 강화·피해 복구 인력 상시 배치 등 행정의 힘으로 일궈낸 소중한 결과라는 평가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광주시 북구 동림지하차도 침수 당시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광주시 북구 제공
광주시가 올해 역대 최대 강수량의 폭우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자치구들과 협업하에 취약지역 점검 강화·피해 복구 인력 상시 배치 등 행정의 힘으로 일궈낸 소중한 결과라는 평가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광주시 북구 동림지하차도 침수 당시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광주시 북구 제공

[더팩트 l 양준혁 기자] 광주시가 올해 역대 최대 강수량의 폭우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자치구들과 협업하에 취약지역 점검 강화·피해 복구 인력 상시 배치 등 행정의 힘으로 일궈낸 소중한 결과라는 평가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집계된 광주시 누적강수량은 936mm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71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역대 4번째로 많은 강수량인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같은 기간, 지역 내 지속적인 호우경보가 발효됐음에도 불구, 인명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우선 집중호우에 대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하수도와 빗물받이 등이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지대가 낮아 침수 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관내 23개 지하차도에 광주 종합건설본부 인력을 상시 배치, 유사시 빠른 배수·복구 작업을 지원 중에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24일 관내 호우특보 발령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약 200여 명의 관련부서 직원들에게 비상근무체제를 발령해 집중호우 관련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또한 남구 월산 근린공원, 광산구 산월동 급경사지 등 지대가 낮거나 토사 유출·낙석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에 대해선 사전 긴급 대피 명령을 발령했으며 산사태 우려 지역 점검도 본격적인 호우가 시작되기 전 미리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광주시는 지난 18일 광주시청 17층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협업부서와 자치구·기상청·군부대와 합동으로 집중호우 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해 △각 기관 및 부서별 협업 논의 △선제적 주민대피 및 신속한 재난문자 송출 △산사태 취약지역·급경사지·옹벽·공원·지하차도 점검 및 예찰 △취약계층 우선 대피 △전통시장 내 노후시설 사전점검 등에 대한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관내 호우피해 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5개 자치구·97개 주민센터 합동 순찰을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 시민안전실 관계자는 "올해 장마기간 동안 광주 지역에 936mm라는 역대급 강수량의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없어 실무자 입장에서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우피해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비태세 확립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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