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감칠맛 일품…프리미엄 막걸리 선두주자로 명성
전남 해남 해창주조장의 '해창12도 찹쌀생막걸리'가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해남군 |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 해창주조장의 '해창12도 찹쌀생막걸리'가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도가 주최하는 남도 우리술 품평회는 전남 술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전남도 30여개 전통주 업체에서 38개 제품이 출품돼 우리술 부문, 일반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평가는 국산농산물 사용 비율과 술 품질 인증 취득 실적 등의 서류심사와 함께 10명의 전문평가단과 18명의 국민평가단이 참여해 맛과 품질을 시음하는 관능평가 등으로 이뤄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해창12도 찹쌀생막걸리는 해남 유기농 찹쌀과 멥쌀, 누룩만으로 만든 무감미료 프리미엄 막걸리로 원재료의 감칠맛과 향이 잘 살아있고, 찹쌀 특유의 달콤한 맛과 요거트처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해창주조장은 9도, 12도 등 도수가 높은 프리미엄 막걸리를 출시해 막걸리 시장에 젊은 층을 끌어들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마케팅 지원금 200만원이 지원되며, '남도 우리술 큰잔치'와 '서울 전통주 갤러리' 등에서 홍보 부스 운영, 각종 행사의 건배주·만찬주 추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해남군에서는 삼산주조장의 '해남찹쌀생막걸리 9도'가 2022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사용한 다양한 우리의 전통주가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3년 남도 우리술 큰잔치'에서 열리며, 홍보·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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