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입력: 2023.07.19 15:26 / 수정: 2023.07.19 15:26

충남도 응급복구비 38억 긴급 지원…김태흠 지사 "다음 주부터 응급복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충남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 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충남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 충남도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 논산시와 공주시, 청양군, 부여군 등 4개 시군이 호우 피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김태흠 지사는 19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 대처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와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응급복구비 3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4개 시군에는 28억원을, 천안·보령·서천 등 9개 시군에는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내린 폭우로 충남에서는 논산과 공주, 청양에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방이 무너지고 농업기반 시설이 파손되는 등 공공시설은 494건, 사유시설은 116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산사태는 13개 시군 178곳에서 발생해 16.9ha의 피해가 발생했고, 농경지는 1만 215ha가 물에 잠겼다. 7개 시군 133농가에서 한우, 돼지 등 19만 5321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도와 각 시군은 민간 장비 1788대와 인력 1만 1741명을 투입해 270건에 대해 응급 조치를 완료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주 내로 피해 조사와 복구계획을 수립해 다음 주부터는 응급복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며 "농협과 협의해 농작물 피해 조사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모금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우로 충남 공주시 공산성 내 만하루가 물에 잠겼다. / 공주시
폭우로 충남 공주시 공산성 내 만하루가 물에 잠겼다. / 공주시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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