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감천면에서 실종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북소방본부 |
[더팩트ㅣ예천=김채은 기자] 경북 예천군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작업에서 2명의 실종자가 숨진챼 발견됐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마을회관 인근 나뭇더미에서 경찰 수색견이 실종자 A씨(77·여)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5일 남편과 함께 잠을 자던 중 변을 당했으며, 남편은 지난 16일 자택 인근 흙더미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자택에서 1㎞가량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한천 일대에서 해병대원이 실종자 B씨(60대·여)의 시신을 발견했다.
B씨는 지난 15일 오전 5시쯤 예천 은풍면 은산리에서 남편(70대)과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다. 함께 실종된 그의 남편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자 일부가 발견됨에 따라 예천 지역 사망자는 10명(남 5명, 여 5명)으로 늘었다.
구조당국은 소방대원 396명과 해병대 1257명, 경찰 201명과 구조견 30마리, 드론 12기, 장갑차 3대, 보트 11대를 동원해 빗속에서 남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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