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유수율 94.5% 전국 최고
입력: 2023.07.18 11:14 / 수정: 2023.07.18 11:14

생산원가 7억 원 절감 효과...맑은 물 공급 개선 효과도

강진군청사 전경./더팩트db
강진군청사 전경./더팩트db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전남 강진군은 최근 환경부 산하 성과판정위원회가 주관한 '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평가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일 서울(아우름비즈)에서 진행된 '성과판정위원회' 최종 평가 결과, 94.5%의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최종 소비자인 수용가까지 도달하는 비율)로 전국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농어촌지역 상수도 관망의 심각한 누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중인 환경부 국책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95억8400만원을 투입, 사업 대상 지역인 강진읍과 병영면 노후 상수도 관망 25.6km를 정비한 뒤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또 사업 전 64.8%에 불과했던 유수율은 올 들어 이날 현재 94.5%를 달성하는 등 연간 61만톤의 수돗물(생산원가 약 7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초부터 발생했던 강진읍 탁수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대규모 수용가(아파트, 상가 등) 밀집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를 세척한 뒤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한 결과, 물의 평균 탁도가 0.23NTU에서 0.17NTU로, 망간은 0.014mg에서 0.004mg으로 개선됐다.

군은 상수도 공급과정에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17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4억9000만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성과는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 공급과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강진군의 의지와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협력단의 기술협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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