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상 생산량 1톤, 맛과 향 뛰어나
전남 완도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재배하는 애플망고를 본격 출하하고 있다./완도군 |
[더팩트 l 완도=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재배하는 애플망고를 본격 출하하고 있다.
열대 과일이 여왕이라 불리는 애플망고는 달콤한 맛과 향,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데, 완도산 애플망고는 장기 저장 및 고온 처리를 하는 수입산과는 달리 맛이 훨씬 좋고 향도 풍부하다.
특히 당도가 18 브릭스(Brix) 이상으로 높다. 완도산 애플망고는 완전히 익은 후 수확돼 소비자들은 주문 후 2~3일 이내에 신선한 애플망고를 받아볼 수 있어 해마다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 ‘아열대 과수 재배 기반 조성 사업’에 3억 2000만원을 투입해 군외면 신학리 일원에 재배 하우스를 신축하고 애플망고 재배를 시작했다.
사업 참여자인 서명완 씨 농가에서는 300주의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으며, 7월말까지 1톤을 수확할 예정이다.
서명완 씨 농가의 애플망고는 당도가 최고 20브릭스(Brix)에 달하며, 3㎏(애플망고 7~10개)에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복선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애플망고 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고품질의 열대 과수 재배를 위해 재배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하여 농가 소득 향상 및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산 애플망고 구입 문의는 완도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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