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5일까지 독립운동·고려인 흔적 찾아
카자흐스탄 역사 현장 탐방. / 대전시교육청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일대에서 '고등학생 국외 역사 현장 탐방' 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고등학생과 인솔 교사 등 총 31명은 지난 10일 바슈토베에 있는 한국·카자흐스탄 우호공원을 방문해 고려인 항일 독립운동가 추모비 앞에서 헌화·묵념했다.
11일에는 알마티에서 특강 및 카자흐스탄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현재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인들의 삶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크질오르다의 홍범도 장군과 계봉우 지사 묘역 및 쉼켄트에 있는 최봉설 지사의 묘역 등을 방문했다.
14일에는 고려일보를 방문해 편집장과 간담회를 갖고 고려인과 관련된 고려일보의 역사를 확인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15일에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했다.
대전지족고 이혜서양은 "탐방을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돼 어려운 삶을 살았던 고려인들과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양수조 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국외 역사 현장 탐방을 통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진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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