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궁평 지하차도 사망자 7명으로 늘어…실종자 신고는 11명 (종합)
입력: 2023.07.16 11:27 / 수정: 2023.07.16 11:29
오송 궁평 지하차도 사망자 수색 모습. /충북도.
오송 궁평 지하차도 사망자 수색 모습. /충북도.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전날 내린 폭우로 15대의 차량이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에서 사망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현재 이곳 침수 관련 사망자는 7명이다.

1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수색 중 세종 방향 부근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시신 5구가 발견된 지 1시간 만이다.

하지만 여전히 10대 이상의 차량이 이곳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잠수부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특전사 등 인력 399명과 장비 65대가 투입됐다.

현장에서는 3시간 정도 배수작업을 더 하면 수색이 더 수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물에 잠긴 궁평 지하차도 모습. /충북도.
물에 잠긴 궁평 지하차도 모습. /충북도.

이와 관련, 경찰에 접수된 실종자 신고는 모두 11건(11명)이다. 이들의 소재 파악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8시 45분쯤 발생했다. 폭우에 인근 미호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6만톤 가량의 강물이 지하차도를 덮쳤다.

경찰이 추정한 침수차 대수는 버스 1대, 화물차 2대, 승용차 12대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청주지역엔 453.6㎜의 장대비가 내려 비 피해가 속출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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