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정산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쳐 60대가 사망했다. / 김명숙 충남도의원 SNS |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지역에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8분께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쳤다. 60대 거주자가 매몰됐다가 구조됐으나 숨졌다.
오전 4시 33분께도 청양군 목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고립돼 있던 2명이 구조됐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2분께 논산 시립납골당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지만 2명은 숨지고,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아산에서도 같은날 오후 5시 34분께 70대가 저수지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금산 55명, 당진 19명, 보령 13명, 서천 10명, 공주 6명 부여 6명 등 주민 109명이 대피 중이다. 도로 침수, 파손 등 시설피해도 35건이 발생했다.
누적 강수량은 부여가 357.5mm로 가장 많았고, 논산 321.8mm, 계룡 343.8mm, 공주 308.8mm, 보령 324.1mm, 청양 346.4mm 등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산, 당진, 태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나머지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논산 시립납골당에 산사태가 일어나 방문객 4명이 매돌됐다 구조됐다. 이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 충남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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