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시의 예산정책협의회는 2021년 5월 이후 2년여 만에 열렸다./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등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측은 14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뜻을 모았다. 부산시와 민주당 부산시당의 예산정책협의회는 2021년 5월 이후 2년여 만에 열렸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부산시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병윤 행정부시장, 이성권 경제부시장 등 간부급 인사들이 참석했고, 민주당 부산시당에서는 서은숙 위원장과 박재호·최인호·전재수 국회의원, 반선호·서지연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회에서 다수인 민주당이 내년도 부산 국비 확보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 지역 현안에는 여야를 나누지 않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도 "비상한 각오로 부산의 국비 확보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재호 의원과 최인호 의원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양 측은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 및 실증, 낙동강 조류 유입방지 취수탑 건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등 주요 23개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

앞서 부산시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각각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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