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의열단 제2차 무기 반입 거사 100주년’ 기념 행사 개최
13일 전북 전주시 고사동 CGV에서 '의열단 제2차 무기 반입 거사 10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전주=이경민 기자 |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사단법인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가 13일 전북 전주에서 ‘의열단 제2차 무기 반입 거사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사업회는 이번 행사를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 애국정신이 미래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의 가슴에 숭고한 애국혼을 새기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의 첫 막은 지난달 11일 부산에서 열렸으며, 이날은 일제 식민통치 기관이었던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의열단 박재혁 의사의 순국일이었다. 이렇게 부산에서 시작된 행사는 제주와 광주 등을 거쳐 전주에서 7번째로 진행됐다.
사업회의 전주 행사는 CGV전주고사점에서 영화 ‘밀정’ 관람을 시작으로, ‘영화는 끝났지만...김시현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주제의 강연도 진행했다.
김시현은 영화 ‘밀정’의 실제 주인공으로, 배우 공유는 김시현을 모델로 한 의열단원 김우진을 연기했다. 김시현은 평생 조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힘썼지만, 1952년 이승만 대통령 저격 사건에 연류되면서 현재까지 미서훈 독립운동가로 남아있다.
박우섭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회장(오른쪽). /전주=이경민 기자 |
박우섭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회장은 "의열단 선언이 발표됐던 1923년은 의열단의 항일투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해이다"면서 "일경과 총격전을 벌였던 김상옥 의사 그리고 수탈기관을 폭파하고 총독부 요인을 처단하기 위한 무기반입이 있었던 해. 그리고 조국독립을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의열단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선양하고 미서훈 독립운동가의 서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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