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감소를 위해 물놀이 관리지역 30여곳에 13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순찰 강화와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TF팀을 꾸려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최병길 부군수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가평군 |
[더팩트ㅣ가평 = 고상규 기자] 경기 가평군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재난대응과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가평군은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감소를 위해 관내 물놀이 관리지역 30여곳에 13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합동 TF팀을 꾸려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최병길 부군수는 "사고는 무관심과 안전 불감증에서 시작되는 만큼,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군은 올해 상반기 물놀이 행락객 증가에 대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6억여원을 들여 물놀이 안전관리 CCTV 30대를 추가 설치하고, 표지판과 인명 구조함 등 안전시설 정비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 현수막을 위험지역에 게시했다.
특히 군은 각종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대비 활동으로 오는 9월 4일부터 5일간 민·관이 참여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추진한다. 훈련은 산불 확산에 따른 다중밀집시설 화재로 이어지는 복합재난을 가상해 실시된다.
군은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지난 5일 군청 13개 협업 부서 담당자,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기획회의를 갖고 임무 및 역할,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훈련의 체계적인 실행을 위해 경기도 자문단의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는 등 신속·정확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축제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서도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개최와 축제 전·중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터미널, 시장,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여 안전문화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이 심화되고 강한 호우가 증가함에 따라 각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종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상황 발생시 초기 대응과 신속 복구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 안전하고 행복한 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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