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 오른 서귀포칠십리축제, 30년 상징 '거리 퍼레이드' 없앤다
입력: 2023.07.13 13:09 / 수정: 2023.07.13 13:09

매년 과도한 공무원·단체 동원 잡음…장소도 월드컵경기장 으로 변경

서귀포칠십리축제 거리퍼레이드./서귀포시
서귀포칠십리축제 거리퍼레이드./서귀포시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매년 과도한 공무원과 단체 동원으로 잡음이 일었던 서귀포칠십리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거리퍼레이드'가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12일 분야별 전문가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십리축제의 방향에 대한 난상토론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칠십리축제는 10월 13~15일 사흘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칠십리축제는 자구리해안 일대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는 10월 문화관광주간 지정 예정 및 K-POP콘서트(10월 28~29일 예정)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장소를 옮긴다.

특히 킬러 콘텐츠인 거리퍼레이드가 축제의 트렌드 변화와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여론에 따라 과감히 폐지키로 했다.

1995년 첫 선을 보인 칠십리축제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남제주군과 서귀포시의 통합으로 몸집을 불렸다. 핵심 콘텐츠인 거리퍼레이드도 2020년과 2021년 2회간 코로나19 상황으로 개최되지 못했을 뿐 약 30여년의 칠십리 축제를 상징하는 의미였다.

그러나 매년 별다른 변화 없이 되풀이 되는 각 읍면동의 거리퍼레이드 주제, 과도한 공무원과 단체 동원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올해 축제부터는 거리퍼레이드를 과감히 없애고 대형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정확한 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여론 수렴 및 축제의 트랜드 변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지난해 12월 시행한 전국 콘텐츠 공모에서 선정된 아이디어 등을 축제에 담아 시민들이 만들고 참여하고 즐기를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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