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3일 총파업…광주·전남 15개 사업장 동참
입력: 2023.07.12 15:37 / 수정: 2023.07.12 15:37

"필수 유지 업무 부서에 인력 배치로 환자 불편 최소화"

13일부터 돌입하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광주·전남 소재 15개 병원도 동참한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모습. / 더팩트DB
13일부터 돌입하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광주·전남 소재 15개 병원도 동참한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모습. / 더팩트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1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조합원 6만 4257명 중 5만 3380명(83.7%)이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참가, 4만 8911명(91.63%)이 찬성해 압도적 지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12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포함 15개 사업장 6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파업 첫날 조합원 2000여명이 서울로 상경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가한다.

또한 14일에는 2500여명 규모로 광주전남지역본부 총파업대회를 광주시청 앞에서 열어 '공공의료 파괴 강기정 시장 규탄, 노동개악저지, 산별총파업 승리' 등을 외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의 이번 파업은 국민건강을 지키고 의료현장을 바꾸기 위해 △간호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대5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 △의사인력 확충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코로나19 영웅에게 정당한 보상 등을 정부와 사측에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파업으로 생길 의료공백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유지 업무 부서에 인력 배치와 함께 응급대기반(CPR팀)을 병원별로 배치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달 27일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조정기간인 7월 12일까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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