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등 이웃 가치 되새기기 위한 공공사업 첫발
부산 바이브 캠페인과 목표 지향점 동일 및 책 발간
부산시가 '다시 태어나고 태어나도 살고 싶은 따뜻한 복지 도시 부산'을 만들고자로 시작하는 첫 공익 사업 '안녕한 부산' 로고/부산시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무연고사, 고독사 등으로 잊혀지는 이웃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안녕한 부산'이라는 콘셉트를 잡고 공영장례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진아 부산시 뉴미디어 담당관실 주무관은 12일 BBS 부산경남 라디오에 출연해 "‘안녕한 부산’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연결"이라며 ‘안녕한 부산’이라는 BI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서로의 안부를 챙긴다는 의미를 가지다 보니 그 이미지로도 그 연결성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독성을 저희가 고려를 해서 글자의 모음과 자음을 완전히 연결시키지 않고 적절히 연결을 시키고 또 안녕 안에 한이라는 글자와 따뜻한 인사를 상징하는 손 모양의 아이콘을 연결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렌지 색은 브랜드에서 쓸 때 따뜻함, 온화함, 친근함 이런 이미지를 연상하게 해 준다"면서 "이로써 무연고이지만 부산이라는 도시를 함께 살아가는 분들의 존엄성을 지킨다. 마지막 가시는 길을 따뜻하게 안녕히 잘 보내드린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김 주무관은 "이 프로젝트가 특정한 타깃을 잡기 어려워 시민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복지과에서 이제 무연고 공영 장례라는 사업을 이미 하고 있었기 때문에 협업, 내용을 상세히 공유하면서 키워드나 이미지를 도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안녕한 부산 프로젝트와 목표 지향점이 비슷한 바이브 캠페인도 소개했다.
김 주무관은 "작년에 진행했던 부산 바이브 캠페인이 사실 저는 가장 기억에 남이 남는다"면서 "부산을 떠나지 않고 부산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도시의 자부심을 공유하는 캠페인이다"고 말했다.
또 "안녕한 부산 프로젝트와 사실상 목표가 동일하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그것을 만드는 기반을 만드는 캠페인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억에 남고 또 이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우리 부산 시민분들이 정말 대단하고 도시의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올해 4월에 시민들 61명의 이야기를 모은 전자책도 발간을 했다. 그래서 부산시가 시민과 소통한 결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그런 의미와 보람이 있는 작업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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