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소기업에 3000억원 규모 대출지원
입력: 2023.07.12 10:14 / 수정: 2023.07.12 10:14

대출과 보증제도 연계 금리 대폭 인하, 보증비용 지원 확대
총대출 규모 3년간 3000억원, 기업당 대출금액 최대 5억 원


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과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 후 손을 맞잡고 있다./수원
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과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 후 손을 맞잡고 있다./수원

[더팩트ㅣ수원 = 박진영 기자]경기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중소기업에 3000억 원 규모 대출자금을 지원한다. 또 대출과 보증제도를 연계해 대출금리를 대폭 인하하고, 보증비용 지원은 확대한다.

수원시는 11일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이종배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 소재 중소기업은 신용·기술 보증제도를 연계해 대출 적용금리를 인하 받고, 추가로 금리 2%와 보증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총대출 규모는 3년간 3000억 원이며, 기업당 대출금액은 최대 5억 원이다.

기존 중소기업 자금 지원은 주요 지원 대상이 제조업 등 특정 업종으로 제한돼, 비제조업 기업은 제조업 기업보다 대출금액이 적고 이자 지원율도 낮았다. 또 보증수수료 지원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비제조업 중소기업도 제조기업과 같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보증서 발급과 보증비용도 지원돼 중소기업의 자금 마련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원시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대폭 줄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원시의 일자리, 기업 유치를 위해 4개 기관이 더 많은 지혜를 주고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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