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디스코 팡팡'을 운영하는 업체 직원들이 이용객인 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구속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디스코 팡팡'을 운영하는 업체 직원들이 이용객인 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설 놀이기구 업체 직원 A씨 등 7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 팔달구에서 놀이기구 '디스코팡팡'의 DJ로 일하던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대 여성청소년 10여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어린 여학생들이 자신들을 잘따르자 놀이기구 이용권을 대량으로 구매하도록 한 뒤 이를 미끼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들이 연결한 성매수 남성들을 대상으로도 성매매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은 다른 디스코팡팡 업체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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