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UBAP2'…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조기 진단에 활용 전망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진현석(사진) 교수팀이 골다공증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인 ‘UBAP2’를 발견했다. / 호서대학교 |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호서대학교는 임상병리학과 진현석 교수팀이 아주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인 'UBAP2'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의 뼈 항상성(bone homeostasis) 유지에 대한 역할과 골다공증 진단 바이오마커로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진 교수와 김성수 연구원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 데이터를 활용해 전장 유전체 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과 세포모델 연구, 제브라피시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수년간 수행한 결과로 향후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및 조기 진단에 중요하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0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7)에 게재됐다.
진현석 교수는 "호서대 임상병리학과는 유전체연구동아리 운영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유전체 분석 능력을 갖춘 임상병리사를 육성하고 있다"며 "임상생리검사 전공 고도화로 학생들이 직접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의 생리검사를 할 수 있는 실습 환경을 갖춰 매년 20% 이상이 임상생리검사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UBAP2’ 유전변이 발굴 이미지. / 호서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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