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우루과이전까지 사용…"역사박물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의 응원용 대형 태극기가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됐다. 지난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한국 대 우루과이 경기 모습. / 대한축구협회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의 응원용 대형 태극기가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됐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된 대형 태극기는 A매치 경기에서 애국가 제창 시 응원석에서 사용된 것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2연전이었던 지난 3월 우루과이전까지 사용된 태극기다.
시는 지난 4월 19일 붉은악마와 유물 기증 관련 첫 미팅을 진행한 후 꾸준한 대화를 통해 붉은악마 대형 태극기와 응원 깃발 등을 기증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여러 응원 물품 중에서도 대형 태극기는 특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축구역사박물관에 기증해 주신 만큼 축구역사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축구역사박물관은 이달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거쳐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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