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효율성 높이고 부적정한 요소 제거
세종시가 상반기 일상감사로 100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했다. / 세종시 |
[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세종시는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로 올해 상반기 100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사 63건, 용역 122건, 물품 136건 등 총 321건을 심사해 애초 계획보다 98억7610만원을 줄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절감액 61억9540만원보다 37억원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지방세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세수를 보완하고자 예산 집행에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비에서 부적정한 요소를 제거하는 등 면밀한 심사를 벌인 결과다.
시는 하반기에도 지방재정관리 측면에서 재정사업의 신속집행 등과 연계해 관행적인 예산 집행을 방지하고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는 등 강화된 심사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성수 세종시 감사위원장은 "하반기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일상감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로 예산 절감과 재정 건전성,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일상감사 대상은 세종시 본청 및 교육청, 사업소, 공단, 공사, 출자·출연 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사업이며 공사 5억원(전문 3억원), 용역 2억원, 물품 제조·구매 5000만원 이상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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