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식은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해외 참가자 VIP 환영 만찬과 연계해 지난 8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열렸다.
출범식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재단 부이사장인 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이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아이먼 타라비쉬 회장, 윈슬로 사전트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손병두 CNBC코리아 회장, 오준 전 유엔대사,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허재영 전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단 이사와 고문, ICSB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설립은 지난 세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동력인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한국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킨다는 목표로 정·재계, 학계 33명이 발기인이 뜻을 모아 시작했다.
지난 2월 창립(발기인) 총회를 개최한 이후 4월에 설립 허가, 5월에 설립 등기를 마치고 이번에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영수 이사장은 출범식에서 영상 인사말을 통해 "고향 진주를 기적의 도시라고 자주 말하는데, 이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역인 삼성·LG·GS 등 글로벌 대기업 창업주들이 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출되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기적의 원동력으로 이들 창업주에게는 사업 성공에 대한 열정과 헌신 외에 심오한 사상적·철학적 배경이 있었으며, 그것은 바로 남명 조식의 실천 유학에서 비롯된 경의사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창업주는 어려서부터 유학을 통해 기업의 핵심 가치인 우국애민과 사업보국의 정신을 배웠으며 이는 남명의 사상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며 "우리의 우수한 전통인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두 CNBC코리아 회장은 "삼성 이병철 회장님을 10년 정도 지근거리에서 모셨다"며 "이병철 회장님은 남명 조식의 실천 정신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기업 가치를 실제 경영에 접목했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이 최근 언론을 통해 가장 뜨거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재단이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이먼 타라비쉬 ICSB 회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 원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각국에서 진주를 찾았다"며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을 위해 재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개최, 기업가정신상 운영, K-기업가정신 학술 포럼 개최,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출범에 맞춰 열리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은 9일부터 11일까지 ‘인간 존중의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능력개발관, 전통예술회관 등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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