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저수지 인근에서 대형 산사태 발생...큰피해는 없어
입력: 2023.07.07 11:34 / 수정: 2023.07.07 11:34

"산사태의 구간이 길어 정확한 복구시점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정읍시는 “산사태 구간이 길고 낙석의 크기가 큰 상황”이라 “작업자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지만 낙석의 크기가 워낙 크고 산사태의 구간이 길어 정확한 복구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정읍 = 곽시형 기자
정읍시는 “산사태 구간이 길고 낙석의 크기가 큰 상황”이라 “작업자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지만" 낙석의 크기가 워낙 크고 산사태의 구간이 길어 정확한 복구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정읍 = 곽시형 기자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에서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산사태가 발생해 택시가 깔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사태가 날 당시에 정읍 J 회사 택시가 이곳 현장을 지나고 있었다. 무너진 바위와 아름드리 나무에 택시가 깔려 타고있던 기사와 승객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택시는 많이 부서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 50분쯤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인근(정읍시 쌍암동 산 126-3) 야산에서 바위와 토사가 도로에 쏟아졌다. 당시 도로를 지나던 택시는 흘러내린 돌에 깔렸지만, 운전자가 긴급히 대피해 피해를 최소화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사태로 바위와 토사가 쏟아진 도로 구간이 100m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오늘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주변 정밀점검을 완벽하게 한 뒤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될 때 복구를 진행하라”고 지시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 정읍 = 곽시형 기자
이학수 정읍시장은 “오늘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주변 정밀점검을 완벽하게 한 뒤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될 때 복구를 진행하라”고 지시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 정읍 = 곽시형 기자

당장 도로를 덮고 있는 대형낙석을 치우는 것만도 특수장비의 동원이 거론되는 상황으로 현장에 나온 정읍시와 관계자들은 도로 복구에 최소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사태로 내장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내장저수지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내장산국립공원 내 집단시설지구 등에는 1시간 동안 정전과 단수 피해가 발생했으나 응급복구작업을 마쳤다.

소방 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19대와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주변을 통제하고 추가 붕괴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현장에 나온 관계자들 역시 도로 복구에 최소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읍시는 "산사태 구간이 길고 낙석의 크기가 큰 상황인만큼 작업자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지만 "낙석의 크기가 워낙 크고 산사태의 구간이 길어 정확한 복구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학수 정읍시장은 관계 공무원들에게 "아직 보고되지 않은 피해상황을 있다면 즉시 파악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하고 "당분간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무너진 바위와 아름드리 나무에 택시가 깔렸지만 다행히 기사와 승객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택시는 많이 부서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 정읍 = 곽시형 기자
무너진 바위와 아름드리 나무에 택시가 깔렸지만 다행히 기사와 승객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택시는 많이 부서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 정읍 = 곽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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