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총 4건 발생…배터리 열폭주로 쉽게 꺼지지 않아
5일 세종시 조치원소방서 연서119안전센터에서 소방대원이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세종소방본부 |
[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세종소방본부는 5일 조치원소방서 연서119안전센터에서 소방공무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대응 매뉴얼‧대응기법 등 이론 교육 △전기차량 화재 진압용 장비(질식소화포, 조립식 수조, 배터리냉각 전용관창 등) 숙달 훈련 △지하주차장 등 화재 시 연소확대 차단 훈련 △기타 전기차 대응장비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화재 발생 시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으로 쉽게 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이동식 소화수조, 질식소화포 등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황규빈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로 전기차 화재 빈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장비 보강과 대응 훈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세종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는 총 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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