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1시립요양병원,파업 21일째...단전 단수 조치한 빛고을 의료재단
입력: 2023.07.05 16:53 / 수정: 2023.07.05 16:53
파업 21일째를 맞고 있는 광주 제1시립요양병원에 재단 측이 파업 현장 단전 단수를 해 노조원들은 에어컨과 정수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화장실도 커다란 플라스틱 통을 이용해 사용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파업현장인 로비에 사용중인 말통 생수 정수기와 화장실 플라스틱 통/ 광주 = 나윤상 기자
파업 21일째를 맞고 있는 광주 제1시립요양병원에 재단 측이 파업 현장 단전 단수를 해 노조원들은 에어컨과 정수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화장실도 커다란 플라스틱 통을 이용해 사용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파업현장인 로비에 사용중인 말통 생수 정수기와 화장실 플라스틱 통/ 광주 = 나윤상 기자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제1시립요양병원 파업 현장에 빛고을 의료재단이 전기와 물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현재 파업현장은 단전⋅단수가 진행되어 에어컨 및 정수기 작동이 안 되고 화장실도 옆 병동에서 커다란 양동이로 물을 받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에어컨은 지난달 15일 파업이 진행되자 먼저 전기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로비현장에는 기존 설치된 정수기 옆에 노조에서 마련한 말통 생수 정수기가 놓여 있고 화장실에는 커다란 파란색 플라스틱 통을 놓고 사용하고 있었다.

4조 1교대로 현장을 지키고 있는 노조는 여름 장마철에 높은 온도와 습기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월 빛고을 의료재단이 광주 제1시립요양을 맡은 후 노조와 임금협상 문제로 6명을 해고하면서 지난 달 15일 노조는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재단은 노조의 파업에 직장폐쇄라는 강수로 맞섰다.

노조 측은 "병원 사업장은 전기를 끊으면 안 되는데, 전기가 구역별로 나누어진 점을 이용해서 재단이 로비 구역과 노조 사무실과 휴게실에 단전, 단수를 했다" 고 "재단은 더 이상 인권 유린 행동을 멈추고 진정어린 대화에 나섰으면 좋겠다" 고 피력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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