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폴리비닐알코올(PVA) 소재 계열의 쿨링베스트 등 폭염 대비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세종소방본부 |
[더팩트 I 세종=라안일 기자] 세종소방본부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오는 9월 말까지 119 폭염 구급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119 폭염 구급대는 기존의 얼음조끼 대신 폴리비닐알코올(PVA) 소재 계열의 타올, 쿨링베스트, 쿨링매트리스 등을 활용해 온열질환자 처치에 나선다.
수분 흡수력이 우수한 PVA 소재 장비를 온열환자 몸에 접촉하면 체온을 낮춰 온열질환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PVA 소재 장비 외에도 물 스프레이 등 총 9종의 개선된 장비를 갖추고 폭염에 대응할 계획이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이번 폭염 장비 개선은 폭염 대응을 위한 119구급대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온열질환자를 적극적으로 처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폭염에 대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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