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산하 군위지원청…인사규정 두고 잡음
입력: 2023.07.04 10:19 / 수정: 2023.07.04 10:19

비선호 지역 군위 교육 질 저하 우려 

대구광역시 군위교육지원청 전경/군위=김채은 기자
대구광역시 군위교육지원청 전경/군위=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경북 군위교육지원청이 대구시교육청 산하가 되면서 나온 인사 조치를 두고 군위 초등학교 교사들 사이에서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일 군위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에 따르면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교육청이 일반 교사들을 대상으로 희망 근무지에 대한 사전수요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자로 대구시 군위군이 되면서 군위군 교사들은 대구시교육청 소속이 되었고, 경북 관내 초등학교에서 근무할 기회가 없어진 것이다.

또 대구시교육청은 군위교육지원청과 대구 타지원청간 전보는 2028년 3월 1일자까지 1대 1 교류를 허용하고, 군위교육지원청을 비경합교육지원청에 포함해 순환전보를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군위지원청 소속 교사들은 대구 4개 지원청으로의 이동이 어렵게 된 것이다.

한 교사는 "군위는 대구에서 거리가 멀고 생활근거시설이 부족해 교사들 사이에 비선호 지역이라 심각하면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군위지원청을 특별농어촌교육청으로 지정하거나 높은 가산점을 줘 활발한 전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초등교원인사(전보, 승진) 지침상 군위지역은 2025년 3월 1일부터 전출이 가능하지만 앞당겨 1년 앞당겨 타시도 전출이 가능하도록 대구·경북이 협의 중이라 알렸다. 또 승진·가산점과 농어촌점수 등에 대한 적정선을 검토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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