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주민평가단 "△목표달성 △현장소통 △업무경감 정도를 모두 우수"
강은희 교육감 "현장의 목소리 듣고 정책에 반영"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지난 6월30일 '제11대 대구시교육감 공약이행평가현황 평가회'를 가졌다/ 대구시교육청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선출직 단체장들은 취임 1주년이 되면 언론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통해서 1년간의 성과를 알리는 시간을 가져왔다.
지난 2019년에도 취임 1주년을 맞아 강 교육감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년간의 정책추진 성과를 되돌아보고 남은 기간동안의 정책방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1주년에는 지난 성과를 알리기 보다는 현장에 좀더 집중하기로 했다는 강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발을 다쳐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강 교육감은 학교 현장을 찾아가 교사들과 학생들을 만나 정책 반영을 위해 현장의 얘기를 듣고 있다.
강 교육감은 4일 오후에도 군위고등학교를 방문해 군위군 학생과 교직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3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교육 정책방향에 대해 알린지 6개월 밖에 안 지났다"며 "지금은 성과를 알리기 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비어있는 부분을 현장 끝까지 잘 전달되도록 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전 초등학교를 방문해 다문화 학생들을 만났는데 한국어 지원 학습을 좀 더 집중적으로 해야 겠다는 필요를 발견했다"며 "여름 방학때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예산이 얼마가 들어가든지 한국어 집중 학습을 통해 2학기에는 학습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감님 공약 이행도는 100%다. 교육청에서 실시한 정책 중 ‘마음 학기제’는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금은 기자회견 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현장 상황에 맞게 디테일하게 가져 가겠다는 생각으로 학교 현장을 많이 다니고 계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6월 30일 공약이행주민평가단이 참석한 ‘제11대 대구시교육감 공약이행현황 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에서 공약이행주민평가단은 △목표달성 △현장소통 △업무경감 정도를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했다.